이지팜, "'애그테크' 전문성으로 글로벌 진출할 것"
2021년 5월 31일 박새롬 기자 tofha0814@mt.co.kr
'2021 이노베이션 컴퍼니' 애그 테크 부문 기술 혁신 대상
진교문 이지팜 대표/사진제공=이지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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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팜은 20여년간 국내 양돈농장의 어미돼지 데이터 14억건을 쌓아온 기업이다. 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양돈 도축·유통 데이터 등을 접목, 국내 양돈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이지팜은 양돈농장 비육돈들을 AI로 개별 인식, 양돈 유통 시장에서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하고 있다.
회사의 대표 서비스는 양돈농장의 어미돼지를 관리하는 시스템 '피그플랜'이다. 이지팜에 따르면 축산 선진국의 어미돼지 1마리는 연 28~30마리의 돼지를 낳는다. 국내 농장에선 약 22마리를 낳는데, 피그플랜을 사용하는 농가는 24마리를 낳는다고 이지팜 측은 말했다. 즉 피그플랜은 어미돼지에 관한 임신·출산·이유까지의 데이터를 수집·관리·분석, 생산성을 높여주는 SW(소프트웨어)라는 뜻이다. 2021년부턴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했다.
이지팜 측은 "국내 90여만두의 어미돼지가 연간 2000만두의 돼지를 생산한다"면서 "피그플랜과 같은 SW를 사용하는 농가는 전체 농가의 60% 정도"라고 했다. 이어 "특히 이 중에 절반 이상이 피그플랜을 사용한다"면서 "피그플랜 사용 농가의 전체 어미돼지는 40만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52815383150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