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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녹조 예방을 위해 가축분뇨관리 강화한다 2023-06-01

환경부는 녹조를 예방하기 위한 종합관리대책을 최근 수립하고 이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녹조는 봄 가뭄과 무더위로 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5월 말부터 발생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사전 예방, 사후 대응, 관리체계 등 3개 분야로 나눠 비상대책과 중장기대책을 동시에 추진한다. 우선 사전 예방 분야에서는 야적퇴비 관리를 비상대책으로 추진한다. 비가 오면 야적퇴비로부터 발생한 고농도 침출수가 하천으로 유입돼 오염과 녹조를 일으킨다. 낙동강 하천변 야적퇴비는 1579개인데, 이중 625개(39.6%)가 부적절하게 보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환경부는 6월 중 녹조가 주로 발생하는 낙동강 강가의 야적퇴비를 수거하고, 수거하지 못한 야적퇴비는 덮개를 덮어 오염원 유출을 차단한다. 또한 비상대책에 더해 중장기대책으로 가축분뇨 처리방법을 다양화하고 처리 시설을 확충하는 등 가축분뇨 관리를 강화해 근본적인 오염원 저감도 동시에 추진한다. 사후 대응 분야에서는 녹조제거시설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취·정수 관리를 강화한다. 녹조 집중 발생지를 중심으로 제거 장치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녹조를 신속하게 제거한다. 2024년까지 낙동강 유역에 녹조를 제거하는 선박과 장비(에코로봇 등)를 대폭 확충해 적극적인 녹조 제거 기반을 조성한다. 먹는 물 안전 확보를 위해 정수장에 조류 차단막 운영과 정수처리를 실시하고, 취수탑 개선과 먹는 물 감시기준 강화도 함께 추진한다. 관리체계 분야에서는 중장기대책으로 전문적인 녹조 관리를 위해 국가녹조대응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보다 과학적이고 고도화된 녹조 예측을 위해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디지털 트윈)을 도입하고 조류 경보제를 개선한다. 류연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올해에는 야적퇴비 제거 등 가축분뇨 관리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을 추진해 단기간 내 효과적으로 녹조를 줄일 것”이라며 “근본적인 녹조 저감을 위한 중장기대책도 동시에 추진해 녹조로부터 안전한 물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하늘 기자 sky@nongmin.com

기사원문 : https://www.nongmin.com/article/2023060150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