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가 올해 축산물 등급제도 개선 및 돼지 도매시장 거래가격 안정화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
협회는 지난 12일 aT센터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수입‧지출 결산(안) 및 올해 사업 계획 및 수입‧지출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원안 의결했다.
이에 협회는 올해 역점 추진 사업으로 △축산물 등급 제도 개선 △돼지 거래가격 안정화 추진 △축산물 거래가격 보고제 법안 대응 △가축 출하 전 절식 강화 유도 △축산물 유통 제도 개선 추진 △현장 인력난 해소 추진 △조직 역량 확대 등을 사업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축산물 유통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 및 생산자단체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돼지고기 등급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연중 가격 변동폭이 50% 이상 발생하는 돼지가격 안정화를 위해 생산자단체와 함께 가격 안정화 방안 강구에 노력키로 했다.
아울러 축산물의 수급 조절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수출 정책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 및 생산자단체와 함께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중국 등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수출업체에 대한 물류비 지원확대 등도 적극 노력키로 했다.
김용철 회장은 “한돈의 생산 원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계 실질 소득 감소와 내수시장 침체가 3년 연속 지속됨에 따라 돈육 소비시장이 급격히 위축, 축산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공유통산업의 안정과 발전이 더욱 요구되어지는 시기다”며 “올해에도 회원사의 권익 창출과 사업 확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총회서 ’제12대 임원 선출(안)‘에서는 현 김용철 회장과 공중표 부회장 및 모든 이사의 연임이 결정됐다. 감사는 현 이사 논산계룡축협 정창영 조합장과 현 감사 태흥한돈영농조합법인 이정화 대표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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