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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업 경쟁력 강화의 밑바탕 ‘스마트 축산’… 어떻게 진행 중인가? 2024-07-29

인구 증가와 식생활 패턴의 변화로 육류 소비량이 증가하며 축산업은 중요한 1차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부족한 인력과 가축질병, 분뇨처리, 축산냄새로 인한 갈등은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됐다. 이에 최근 정부에서는 인력 부족과 고령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성장산업으로의 축산업 육성을 위해 스마트 축산 활성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양돈 현장에는 △자동급이기 △정밀관리 시스템 △보온등 조절기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돼지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하여 생존율 향상 및 생산성 극대화에 도움을 준다. 아울러 동물복지 및 냄새저감에도 활용할 수 있어 한돈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월간 피그앤포크한돈 2024년 8월호'에서는 '[기획특집]스마트 축산의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스마트 축산 기술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만드는 양돈 스마트팜의 현재와 미래 (8월호 274p)
(김병현 농업연구사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스마트팜 기술은 가축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질병 발생을 예측할 수 있게 했으며, 이는 축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 개발’ 등의 사업을 통해 다양한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유럽을 중심으로 정밀축산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김 연구사는 스마트팜 기술을 잘 활용하면 농가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국내외 양돈 스마트팜의 동향 및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디지털 월드, 현실이 된다!! 디지털 트윈 활용한 축산의 미래 (8월호 280p)
(조성균 센터장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농수축산지능화연구센터)

축산업에도 본격적으로 인공지능이 도입됨에 따라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처하는 등 점차 효율적인 사양관리가 가능해지고 있다.

조성균 센터장은 최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소개했다.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스마트 축사는 실제 축사에서는 불가능한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도 2018년 세계 최초로 디지털 트윈을 돈사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조 센터장은 아직 데이터 수집이 충분하지 않아 이러한 기술이 축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점차 수집된 데이터가 양·질적으로 증가하게 될 경우 향후에는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 축산 패키지 보급 사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8월호 286p)
(유송원 본부장 / 축산물품질평가원)

국민 육류 소비량 증가와 더불어 축산업은 지난해 생산액 추정치 25조5,000억원(농림업 전체의 42.85%)을 기록하는 등 지속 성장하며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현재 축산업은 농가 경영 부담, 가축 질병 발생, 탄소중립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에 지속 가능한 축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스마트 축산이 요구되고 있다. 국회는 지난해 ‘스마트 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도 스마트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세부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유송원 본부장은 현재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축산 패키지 보급 시범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스마트 축산 패키지 보급 시범사업'은 국내 축산농가의 현장문제 해결을 위한 운영 솔루션과 스마트 축산장비를 패키지 형태로 보급하는 사업이다.


다시 생각해 보는 ICT 장비의 현재와 미래 (8월호 294p)
(송준익 교수 / 연암대학교 스마트축산계열)

양돈 ICT 장비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어 정부에서는 장비 보급 및 홍보에 노력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사용 경험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와 같이 ICT 장비를 바라보는 각자의 위치에 따라 관점의 차이가 존재한다. 이에 양돈 현장을 파악하여 ICT 장비의 보급과 농가 생산성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송준익 교수는 현장의 관점에서 ICT 장비의 현황을 살펴보고 현재까지는 ICT 장비 및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높지 않고, 연구·개발이 더욱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농가에는 농장 점검을 통해 ICT 장비 도입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는 명확한 목표와 교육·관리 방안을 갖춰 ICT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양돈장을 더욱 스마트하게!! ICT로 앞당기는 냄새저감 기술 (8월호 300p)
(장철웅 팀장 / 축산환경관리원 데이터통계팀
)

최근 몇 년간 농업에도 디지털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축산업에서도 ICT를 활용한 스마트 축산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는 단순히 생산성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와 동물복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ICT 기술은 축산업의 주요한 과제 중 하나인 냄새저감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장철웅 팀장은 ICT 기술 기반의 △실시간 냄새물질 농도 모니터링 시스템 △자동 환기 시스템 △스마트 사료공급 관리 등을 통한 냄새저감 방안을 소개했다. 다만 ICT 기술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농가 교육 프로그램, 지원 정책,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란 기자】

기사원문 : http://www.pignpork.com/news/articleView.html?idxno=12318